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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망상 없애고 下心 몸에 배게 해”

기자명 남배현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3000배 참회 이래서 좋다-혜 총 스님

“참회 정진은 뭍 생명 모두에게 늘 똑 같은 자비심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길잡이며 누구나 3000배 기도를 하다보면 자신의 성품이 부드럽게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51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 감로사에서 당대의 고승들이 모여 참회 기도를 올린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는 3000배 참회 정진(올해로 53회)의 의미에 대해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은 “처음엔 잘 몰랐으나 참회 정진은 하면 할수록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고 개인의 자비심을 더욱 단단하게 한다”며 참회 정진이 갖는 장점을 설명한다. 스님은 “참회 정진 중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개울가를 다니며 괴롭혔던 동식물도 떠오르고 몇 해전 이웃과 다투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불자들을 자주 본다”면서 “참회는 전생, 그 전생에 지었던 모든 악업을 소멸하는 수행”이라고도 강조한다.

또 스님은 “참회 정진은 그 의미를 전혀 모르고 해도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자연스레 변화시켜 ‘我’는 물론 가족과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회하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면서 “전국의 모든 불자들이 참회 정진을 생활화 해 정토 세상을 일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조해 말한다.


부산=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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