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운 스님 ‘달마산책’ 첫 개인展

기자명 채한기

3월 3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지난 해 『달마 산책』을 선보였던 제운 스님이 3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달마산책전’ 개인전을 연다.

지난 10여년 동안 달마도를 그려 온 제운 스님으로서는 일반 대중에게 보이는 첫 전시회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50여점. 『달마 산책』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그림을 직접 볼 수 잇을 뿐만 아니라 ‘달마 6폭 병풍’등 책을 통해 볼 수 없었던 20여점의 달마도도 볼 수 있다.

<사진설명>제운 스님은 달마도를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제운 스님의 그림은 인물 중심의 묵으로 친 달마도와는 달리 컬러풀한 추상적 달마도라는 점이다. 스님의 추상적 구도가 불교 화단에서는 아직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지만 달마도의 새로운 지향점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평가할 만 하다. 제운 스님의 달마에는 독특한 표식이 하나 있다. 달마가 항상 귀에 빨간 귀걸이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피안과 차안, 극락과 세속을 연결시키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게 스님의 설명이다.

이 전시회에서는 달마도 외에도 스님의 글씨와 선화도 감상해 볼 수 있다. 금강경을 모두사경한 ‘금니금강경사경’을 비롯해 초서, 전서, 해서 글씨도 선보인다.

선화 중에서도 간결하게 압축한 금강산 만폭동, 구름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산사, 산속 암자를 찾아가는 수행자의 모습 등의 사진도 눈여겨볼 만 하다.

제운 스님은 “달마는 누구든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전했다”며 “그림 속 달마에 머무르지 않고 달마가 전하는 가르침까지도 감상하며 마음의 본성을 찾아보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