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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색하게 사는 습관 들일 때 가능”

기자명 남수연
  • 사회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환경교육원 박석동 사무국장

“회원들에게는 실천의 기회, 환경교육원에게는 실험의 무대입니다.”

불교환경교육원 박석동 사무국장은 “모든 실천 항목은 정토회관 내에서 이미 실험을 거쳐 성과를 입증한 것들이지만 가정에서 이를 적용할때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실천적 환경운동 방안을 찾는다는 점에서는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정토회관 내에서 화장실 휴지 사용을 완전히 없애는 데에도 무려 1년 반이 넘게 걸렸다. 그러나 이 운동을 실천한 몇몇 가정에서는 의외로 쉽게 화장실 휴지와 헤어질 수 있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회관 내에 비닐봉투 사용 반입 안하기는 비교적 쉽게 정착했지만 막상 일반 가정에서는 실패하는 사례를 적지 않게 보았다. 수행공동체인 ‘정토회관’과 일반 가정 사이에는 명백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박 국장의 전망이 조심스럽지만 그 속에서는 강한 기대가 엿보이는 것은 오히려 이런 차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혀 의외의 데이터가 나오는 만큼 실현 가능성에는 한발 더 다가가는 셈이다.

“각각의 항목들을 실천했느냐 안 했느냐 보다는 이를 매일 매일 확인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 운동은 환경실천 운동인 동시에 환경 수행입니다. 끊임없는 점검 과정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배려하는 생활이 완전히 몸에 배이도록 연습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수행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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