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팔에 지혜학교 세운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

기자명 남수연

“네팔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를”

“불교 국가 네팔의 모든 어린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2, 제3의 지혜학교가 설립되길 희망합니다.”

네팔 치트완 지역에 설립한 ‘한국-네팔 지혜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는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사진〉 원장은 자못 자신감에 넘치는 모습이다. 지난해 3월부터 학교 건립 공사를 시작, 2월 27일 개원법회를 봉행하고 오는 4월 13일 신입생 입학식을 앞두고 있다.

해외 지원사업, 특히 학교 등 건물 공사가 시작되려면 으레 불자들이나 회원들을 대상으로 권선이나 모연이 이뤄지기 마련이지만 지혜 학교 건립에서는 그런 과정이 없었다.

“건물 건립에 소요된 경비는 개인적으로 충당했습니다. 섣불리 동참금을 모았다가 학교 건립 사업 과정에 혹여 문제가 생겨 후원금이 유실되는 사태가 생기면 안되겠다 싶어서였습니다.”

다행히 학교 건물 공사는 별탈 없이 마무리됐지만 김 원장은 더 바빠졌다. 4월 13일 개교를 앞두고 신입생 모집이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수업에 필요한 여러 비품들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선 급한 책상, 의자 등 교실 용품은 회원들의 도움으로 마련됐지만 문제는 컴퓨터. 네팔 어린이들이 현대식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절실한 물건이지만 현지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컴퓨터를 보내야하는 형편이다.

김 원장은 “네팔은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많은 노동을 해야하면서도 교육의 기회는 부족했다”며 “여자 어린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학생 정원을 조금 늘리는 한편, 보다 나은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컴퓨터 등 실용적인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