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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신년법어 - 진각종 혜일 총인

기자명 법보신문

“心印밝혀 자주성 확립을”


대일여래(大日如來) 법신광(法身光)이 온 누리에서 발하니

뜰 앞에 나뭇잎 햇살이 따사롭도다

뭇 중생 자성불(自性佛)이 저마다 드러나니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임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중생들은 각자의 맡은 바에서 심인(心印)을 밝혀 자주성(自主性)을 확립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중생들이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에 잡힌 바 되어 심인, 자주를 상실하고 물질문명에 대한 욕구는 끝간데 없이 상승하고 반목과 질시, 투쟁을 일삼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한 곳은 전쟁에 휩싸여 있고, 안전(眼前)의 쾌락과 풍요에 눈이 어두워 환경은 끊임없이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각 개인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데 급급하여 타인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해 새날에 모든 중생은 참회(懺悔)로써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심인 본래의 자리로 돌아갑시다.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본연의 마음으로 본연의 행과 말을 합시다.

각자는 자기가 속해 있는 단체, 지역, 국가, 종교가 진정으로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를 성찰하고, 자신이 속해있는 주의주장에 매여서 타인이 속해 있는 단체, 지역, 국가, 종교를 도외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자신과 타인이 심인 본래의 자리에서 결코 둘이 아님을 깨쳐야 할 것입니다.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에 빠져 있으니

사바세계의 예토(穢土)요,

한 마음 돌려 대원(大願)과 대자비(大慈悲),

대지혜(大智慧)를 내니 밀엄정토(密嚴淨土)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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