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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사 종단에 등록할 듯

기자명 심정섭
  • 교계
  • 입력 2004.04.06 18:00
  • 댓글 0

불교TV 회장 성우 스님, 종단 이사들에게 밝혀

불자들의 모연금으로 설립된 무상사 법당이 조만간 조계종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불교TV 회장 성우 스님은 3월 30일 열린 51회 이사회에 앞서 종광(조계종 종회의원), 성관(조계종 총무부장) 스님 등 조계종 종단 이사 스님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상사 법당에 대해 여러 가지 구설이 많은 만큼 종단에 등록하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종단 등록이 가능하다면 종단에 등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성우 스님은 이날 무상사 법당이 어떤 식으로 종단 등록이 가능한지 성관 스님에게 물었고, 성관 스님은 포교당으로 등록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이사 회장 성우 스님이 이날 밝힌 것처럼 무상사가 종단에 등록될 경우, 종단이 무상사 운영 전반을 살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또 모연금의 사용 내역의혹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밝히는 것이 어떠냐는 스님들의 지적에 성우 스님은 모연금의 상당부분이 불교TV 운영자금에 쓰였고 현재 십 수억 원의 잔고가 남아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무상사 법당 내부 전경.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공동대표 선임 문제를 놓고 논의를 진행했으나, 공동대표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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