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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사 단청 지원…11월 낙성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4.04.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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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11억 6000만원 상당 기와지원


<사진설명>기와가 올라간 개성 영통사 모습

천태종(총무원장 운덕 스님)이 개성 영통사 복원 기와 지원에 이어 단청을 지원하기로 했다. 천태종은 3월 29일∼30일 6차 기와 지원을 완료하고 단청 안료 견본을 북측 영통사 복원위원회에 전달했다. 천태종은 대략 5억 원 상당의 단청 안료를 비롯해 법단·향로·촛대 등 일부 법당 구조물과 사용할 물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천태종이 영통사 복원에 지원하는 총 액수는 기와 지원비용 11억 6000만원을 포함해 2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천태종은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열반일인 11월 16일(음력 10월 5일) 경 북측 관계자들과 함께 낙성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다. 낙성법회에는 운덕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종단 관계자들이 참여, 북에서 열리는 불교행사에 남측의 현직 종단 대표자가 참여하는 첫 행사가 될 전망이다.

무원 스님은 “불교문화 교류의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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