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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라도 낙선대상자 지지 안해” 80%

기자명 남수연
  • 교계
  • 입력 2004.04.06 18:00
  • 댓글 0

맑은정치, 총선 불자 의식 조사

17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시한 ‘낙천 낙선 후보자’들에 대한 불자들의 평가는 어떨까. 2004 맑은정치불교연대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선거에서 시민단체가 제시한 낙선 대상자 명단을 고려해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75.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낙천낙선 대상자가 비록 불자라 해도 지지하지 않거나 낙천낙선대상자임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80.7%에 달해 후보 선택에 있어서 만큼은 종교성을 철저히 배제하겠다는 성향을 드러냈다.

불자 145명을 상대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중앙종회의원, 각 교구본사 소임자, 조계종 주요사찰 주지, 중앙종무기관 종무원, 불교단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과 우편, 팩스 등을 통한 오프라인 설문 조사를 병행 실시했다.

설문 조사에서 정치권의 정치개혁 노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61.1%가 노력을 안하고 있는 것으로 대답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교계에도 적지 않음을 대변했다. 또한 정치 개혁의 가장 큰 선결 과제로 정치자금투명화(59.4%)와 비리정치인엄벌(23.5%)로 손꼽혀 지난 ‘지역감정 척결’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지난 2000년 ‘불교 총선 연대’의 조사 결과와 대조를 이뤘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맑은정치불교연대 측은 “불자들은 정치자금의 투명화, 비리정치인 엄벌 등을 정치 개혁의 선결과제로 꼽고 정치인의 선택 기준에 있어 성실성과 도덕성 등을 우선 하는 등 맑고 깨끗한 정치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가 3월 12일 대통령 탄핵 이전에 상당수 진행됐기 때문에 탄핵 소추 이후 상당한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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