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상연구원의 우선적인 과제는 지난해 학술진흥재단 등재 후보지에 오른 『보조사상』을 정식 등재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학자들의 다양한 논문을 수록해 『보조사상』의 내용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입니다.”지난 5월 8일 보조사상연구원 이사회에서 법정 스님에 이어 2대 연구원장으로 추대된 동국대 교수 법산 스님〈사진〉은 “20년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하면서 젊은 학자들로 연구위원을 대폭 개편하고 운영조직도 일부 수정해 보조사상연구원이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조사상연구원은 지난 1987년 한국불교의 중흥조인 보조 지눌 스님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학술활동을 펼치기 위해 설립돼 그 동안 정기발표회 15회, 55회의 월례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불교학계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자리 매김 해 왔다.
법산 스님은 “학회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월례발표회와 함께 봄·가을 정기적으로 국제학술대회와 같은 큰 규모의 학술발표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