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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외국인 30만 참가

기자명 남배현
  • 교계
  • 입력 2004.05.24 14:00
  • 댓글 0
10만 연등이 5월 23일 밤 서울을 대낮처럼 밝힌 연등축제는 가히 외국인 불자가 함께 하는 세계적인 축제요, 온 국민이 함께 하는 국민축제였다.

이제 불자와 국민축제를 뛰어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매김 했다고 자축할만하다. 한국의 불자와 외국인이 한 데 어우러진 30만 제등행렬 물결은 무명을 거두어 내는 광명 그 자체였다. 동대문운동장에서 조계사 앞 우정국로를 잇는 구간에서 실시된 제등행렬에 두 개의 연등을 갖고 참여한 한국의 불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백인, 흑인 구별하지 않고 외국인들에게 환한 웃음을 지으며 하나의 등을 전했다. 부처님오신날의 참 뜻인 보시와 평등을 자연스레 일깨우고 그 뜻을 나누는 순간이었다.

“우리 모두가 부처의 성품을 지녀 존귀하기에 고통받는 이가 있다면 마땅히 보살행을 행하리.”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서 열린 불교문화마당에서는 각 나라의 불교 문화 마당과 나눔을 주제로 한 보시 마당, 우리의 전통 문화 마당 등이 어울린 한판 축제가 펼쳐져 사부대중의 얼굴을 밝게 하고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나눔 마당에서는 “용천 대참사로 고통받는 북한 동포들에게 자비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자”며 교계 신행 단체와 불자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이 펼쳐졌다.

한편 불기 2548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서 마련된 연등축제는 5월 23일부터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26일까지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등 대도시와 전국 100여 곳에서 연인원 200만 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봉행됐다.

남배현 기자 nba7107@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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