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보시 어떻게 시작됐나
<사진설명>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한신대학교 운동장은 서울 화계사 불자들의 차로 가득하다.
이처럼 부처님오신날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기 까지는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15명의 교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주변 교회 및 청년회를 설득해 성사됐다.
한신대 교수들의 제안으로 실시되는 ‘한신대의 운동장 보시’는 화계사가 한신대에 운동장 개방에 관한 공문을 발송하고 이를 한신대가 허가해 주는 형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화계사 주지 성광 스님은 “한신대는 부처님오신날에 불자들에게 그 어떤 선물보다 큰 자비를 베풀어 준 것”이라며 “한신대 측의 배려덕분에 올 부처님 오신날도 불자들의 마음이 포근해지는 뜻깊은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계사와 한신대의 화합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종교간 화합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풍경이 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화계사와 한신대의 종교화합은 주차장 제공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자들과 교인들이 서로를 이해하는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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