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룡스님 은사로 출가
한학도 능통한 대강백
절집에서의 정진에만 머물지 않고 공부를 위해 72년에는 태동고전연구원에서, 73∼87년에는 추연 권용현 문하에서 한학을 사사했다.
70년에 법주사 강사, 88년 쌍계사 강주를 거쳐 범어사 강주를 지냈고, 현재 석굴암에 주석하면서 불국사승가대학 학장으로 있다.
덕민 스님은 교육원장을 지낸 무비스님과 함께 세속적 학위는 물론 유학 등을 하지 않고 대강백에 오른 드문 경우에 해당되는 스님이다. 주로 산중에서 스님들만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와 일반불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학문적 명성과 깊이가 스님들 사이에서는 정평을 얻고 있다. 선시와 당·송 대 한시를 수백 편 암기하고 노장, 주역 등 한학에도 정통하다.
이밖에도 독학으로 영어와 일본어를 완벽히 구사해 끊임없이 학문적 영역을 확장하는 등 우리시대 다시 만나기 힘든 강백으로 알려진다. 은사 우룡 스님으로부터 강맥을, 율사 고산 스님으로부터 율맥을 전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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