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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 여성불자 수행 집중 조명

기자명 권오영
  • 교학
  • 입력 2004.06.15 10:00
  • 댓글 0

세계여성불자대회 어떤 논문 발표되나

세계여성불자협회(회장 렉시 소모 스님)가 주관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비구니회(회장 명성 스님)가 주최하는 ‘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김포중앙승가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35개국 500여명의 스님, 학자들이 참석해 ‘여성불자의 교육과 수행- 현재와 과거’라는 주제로 열띤 논문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비구니의 수행환경과 전 세계 여성들의 문제 등 여성 불자들을 둘러싼 현안들에 대해 집중 논의하게 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성 불자들의 수행과 교육, 계율 등을 주제로 총 5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특히 28일 오전 ‘한국의 여성불자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발표에서는 운문사 승가대학 강사 일진 스님의 ‘한국 비구니의 기본교육과정’, 옥수종합복지관장 상덕 스님의 ‘한국불교 사회복지의 현황’, 진명 스님의 ‘한국여성불자의 대중매체 포교’ 등의 논문을 통해 교육, 복지, 포교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비구니의 삶과 수행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세계의 여성불자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발표회에서는 캄보디아, 스리랑카,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서구 사회의 여성불자들의 역할과 사회에 미친 영향들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성매매 청소년의 사회복귀를 위한 불교 시설운영의 필요성과 과제’(이미경), 지역사회 상담자로서의 비구니‘(준야 루카야포른) 등 현대 사회 속에서 여성 수행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논문을 비롯해 텐진 팔모 스님의 ‘재가자와 출가의 불교실천’, 리타 그로스 교수의 ‘지도자와 스승으로서의 불교여성들’ 등 수행과 계율에 중점을 둔 논문들도 다수 발표될 예정이다.

대회 추진위원장 본각 스님은 “이번 대회에 발표되는 논문의 특징은 여성불자가 종단의 부수적인 위치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과 교육을 통해 깨어나 남성수행자와 동등한 위치에 놓일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내용을 담은 것이 다수”라며 “특히 비구 비구니의 동등한 승단 질서를 확립하고 있는 한국 비구니 승단에서 이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논문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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