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함성으로 한라산 뒤덮으라”
“염불함성으로 한라산 뒤덮으라”
  • 이재형
  • 승인 2004.06.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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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해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여름성지대회, 동참불자들이 장엄염불을 하고 있다.

본지-염불만일회 제7차 성지대회 개최

8월1∼3일 법화사서…제주사찰 순례도


전국염불만일회 제7차 여름성지대회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 법화사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될 이번 대회는 전국염불만일회와 본지가 주최하고 법화사가 주관하며 태고종 제주 법륜회 및 제주 서귀포정토불교거사림회 등 후원으로 진행된다.

염불로 무더위를 깨끗이 잊게 될 이번 성지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지대회 첫째 날인 8월 1일에는 오후 2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동산반야회 사물놀이반의 신명나는 공연과 ‘머루와 다래’ 등 불자가수들의 아름다운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저녁 8시부터는 일제히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부르는 염불정진법회가 이어지며, 중생들이 아미타삼존불을 영접해 법문을 듣고 수계하는 모습을 표현한 ‘아미타춤-영가천도의식’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둘째 날인 2일에는 흔들림 없이 염불만일 결사에 동참할 것을 서원하는 염불다짐대회와 향공양을 올리며 일체중생이 수행하는 과정을 묘사한 아미타춤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이와 함께 도량을 돌며 수행정진하는 행선 염불을 비롯해 저녁예불 때에는 염불행자들이 북·징 등 사물을 치며 아미타여래 48대원 독송하는 독특한 예불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연꽃이 만발한 3000여 평의 연못에서 촛불을 켜고 소원을 빌며 동시에 수행을 다짐하는 ‘촛불의식’은 불자들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번 대회의 클라이막스는 이날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예불 때까지 계속되는 염불철야정진이다. 참가자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아미타불 명호 1만8000번을 부르는 철야정진은 초보자는 물론 베테랑불자들도 염불수행의 참맛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7시에는 염불, 자비, 검심(儉心), 효도, 전법, 참회 등 생활 속에서 육염불실천을 서원하고 행사를 마무리하는 회향식이 열다. 이어 회향식이 끝나면 제주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약천사, 관음사, 산방굴사 등도 순례하며, 정방폭포 앞에서 남북통일 원만성취를 기원하는 대동제도 거행될 예정이다. 전국염불만일회 김재일 회장은 “염불수행은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생활 수행”이라며 “이번 여름성지대회는 염불수행자들이 정토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지대회는 염불행자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동참금은 왕복 비행기 요금을 포함해 27만1000원이다. 접수마감은 6월 30일이다. 02)732-1216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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