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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은 동아시아 최고의 외교가”

기자명 법보신문
사명당會, 日서 국제심포지엄 개최

한·일 학자 500여명… 열띤 논의



임진왜란 당시 승장으로 뛰어난 공을 세운 사명 대사의 사상과 업적을 조명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일본에서 개최됐다.

사명당기념사업회는 지난 6월 13일 일본 오카야마시 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사명당 송운 대사와 도쿠가와 시대의 조선 통신사-오카야마, 선린우호의 거점’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설명>사명당 진영.

한일 양국의 학자 및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2003년 11월 일본에서 발족한 사명당 사적연구회 창립을 기념하고 임진왜란 후 1604년 사명대사가 전후처리 및 국교회복 협상차 일본을 건너간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송운대사사적연구회 대표 나카오 히로시 교수의 ‘송운대사 유정 연구와 방일 활동의 의의’라는 기조강연에 이어 강원대 손승철 교수의 ‘사명당 대일사행의 외교사적 의미’라는 주제논문이 발표됐다.

손승철 교수는 논문에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사명대사(1544~1610)가 종전 이후 일본과의 교린관계를 회복시키고 동아시아 외교질서를 바로잡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특히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종전이후 양국 관계가 극도로 악화됐을 때 불교를 억압했던 유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탐적사(探賊使)’로 파견돼 양국 국교회복을 이뤄내는 등 외교승으로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일본역사 연구가 니시카와 히로시 씨의 ‘카로코 오도리와 문화교류’, 상명대 김문자 교수의 ‘임진왜란 강화교섭과 송운대사의 역할’ 등의 논문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에 앞서 6월 12일에는 사명 스님이 조선통신사로서 일본을 건너오는 모습을 재현하는 ‘한일 우호의 배’ 운항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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