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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의 이익

기자명 법보신문
편안함 마음 얻고
윤회 벗어나게 해

모든 인연에 베푸는 삶
복덕-지혜의 증장


정토문의 염불은 진실한 믿음으로 보리심의 꽃인 정토를 염원하여 일심으로 명호를 부르고, 자연과 생명의 청정광명을 관찰하는 수행입니다.

염불은 아미타불의 수승한 본원력에 힘입어 자신이 무량한 자비광명 안에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도록 인도합니다. 염불은 부처님을 우러러 생각하고 그 지혜를 한결같이 엎드려 믿어, 믿음을 성취하여 안심을 얻고,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수행입니다. 번뇌가 심중한 범부는 일심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생각하며 부름으로써 생사윤회를 벗어난다는 믿음으로 안심을 얻고, 인과법을 믿어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합니다.

선근이 깊고 예리한 근기는 자비광명에 대한 결정신심으로 보리심을 일으키고, 보신불의 경계를 관찰함으로써 깨달음을 성취하여 보살도를 실천합니다. 염불은 소승과 대승을 겸하여 이끌고, 범부로부터 현성에 이르기까지 다 함께 정토의 한 문을 통해 깨달음을 성취하여 일심의 바다에 나아가도록 인도합니다.

염불수행을 통해 얻는 이익은 첫째 안심을 얻고 마침내 생사윤회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염불수행은 결정신심이 곧 생사해탈입니다. 부처님의 지혜를 진실로 믿고 염불하면 윤회는 없습니다. 두 번째 이익은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지혜를 얻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익은 보신불의 무량한 상호, 무량한 덕성, 무량한 광명의 경계를 감득하고 법신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누구나 얻을 수 있고 범부의 경계를 뛰어넘어 복덕과 지혜가 증장하는 이익이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는 지혜를 얻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과 일체 생명으로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은혜를 입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염불인은 매일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서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일체 인연의 은혜를 온몸으로 사무치게 느끼면 곧 깨달음입니다. 이 때 문득 자비광명과 화신의 깊은 뜻을 깨닫게 됩니다.

참다운 수행이란 이 깨달음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 모든 공직자, 국방에 임하는 군인, 산업일선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 서로 맺은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일체 중생에게 안심과 희망을 부여하신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지혜와 복을 다른 곳에서 찾을 것이 아닙니다.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과정에서 복덕과 지혜가 증장합니다. 그리하여 자연과 생명의 청정 광명을 관찰함으로써 더 큰 깨달음에 이르게 되면 자연과 일체 생명의 은혜까지도 감사하는 생활로 자연히 변화합니다. 정토문의 염불수행에는 불교의 세계관과 깨달음 및 그 실천 원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삶, 이것이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최상의 덕목입니다. 말법시대 오탁악세는 바로 인연의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나는 극락정토를 묻는 이에게 “정토는 자비광명에 대한 믿음을 결정하여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사람들이 사는 세계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정목 스님
양산 정토원 원장 cafe.daum.net/amit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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