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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대한민국은 蓮花민국”

기자명 남배현
  • 교계
  • 입력 2004.07.05 13:00
  • 댓글 0

사찰-지자체 20여곳 연꽃 문화 축제

100여 연지 연꽃 만개

‘7∼8월 대한민국은 蓮花(연화)민국이다.’
부처님 꽃 연꽃이 전국을 뒤덮었다. 사찰에서 개별적으로 조성한 크고 작은 연지와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가꾼 대규모 연지에서 청정한 아름다움과 관세음보살의 보살행을 상징하는 수백 여종의 연꽃이 서서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가히 대한민국을 연화민국이라 부를만하다.

전국의 사찰과 지자체, 공원 등 20여곳에서 7·8월 연꽃이 만개 하는 시기에 맞추어 연꽃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아래 표 참조

올 연꽃 축제의 변화는 불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도 자연스레 축제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었다는 점이다. 연꽃을 감상하고 사진에 담는 프로그램과 함께 연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고 불교와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단히 풍성해졌다.
연꽃 축제 에 맞추어 민속놀이를 여는가 하면 연꽃 문양 탁본, 연차 시음, 사생대회 등 일반적인 프로그램에 연지 주위를 걷는 명상과 영산대재, 산사음악회 등을 가미해 시민들이 스스럼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제2회 논두렁 연꽃 축제를 여는 강화 선원사는 신부와 목사를 초청해 연꽃 축제를 종교 화합의 장으로 승화한다. 선원사 주지 성원 스님은 “국민의 마음 속에 연꽃의 아름다움과 화합을 심는다면 분명 이 땅에서 더러움과 추악함은 사라질 것”이라며 연꽃 축제의 참의미를 설명했다.

사찰 연지를 비롯한 전국의 자연 연지, 지자체들이 관리하는 연지 등은 불과 4∼5년 전 만해도 50여 곳 안팎이었으나 최근 연꽃에 대한 인기가 국민적으로 확산되면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4년 6월 현재 전국의 연지 수는 대략 1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물론 이 중에는 연지가 아닌 연을 키울 수 있는 수조 수 십여 개를 경내나 공원, 건물 주위에 설치해 인공 연지를 조성한 곳도 있다.

돌아오는 주말 가족 모두가 가까운 연지에 들러 연꽃을 감상하며 연꽃을 마음에 담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전국 연꽃 축제 일정
강화 선원사 7월 24∼8월 1일 032)933-8234 / 남양주 봉선사 7월 24∼25일 031)527-1951 / 공주 영평사 7월 말까지 041)857-0202 / 신촌 봉원사 8월 16∼30일 02)312-0228 / 보성 대원사 8월 30일까지 061)852-1755 / 대구 관음사 8월 15∼22일 053)474-8228 / 제주 법화사 8월 중순 064)738-5222 / 김제 청운사 백련축제 8월 15일까지 063)543-1248 / 전주 연꽃예술제 063)252∼9488 / 정읍 피향정 문화축제 8월 13∼14일 063)534-4446 / 무안 백련축제 8월14∼22일 061)450-5224 /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 7월23∼26일 041)830-2224 / 성남 연꽃세상 7월 9∼17일 011-9021-3527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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