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산 6·25 학살 진상규명하라”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4.07.05 13:00
  • 댓글 0

사암聯, 국회에 조사 촉구…유골 발굴

양산불교사암연합회가 6.25전쟁 직후 양산지역에서 자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양민학살에 관한 진상규명에 앞장설 방침이다.
양산불교사암연합회(회장 무호 스님)는 7월 1일 경남 양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연합회장인 광천사 주지 무호 스님, 연합회 총무국장인 향천사 주지 성해 스님 등 회원 스님 10여명과 피해 유가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 보도연맹 관련 희생자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합회장 무호 스님은 회견문을 통해 “반강제적으로 가입된 보도연맹 회원이라는 이유로 양산지역의 수많은 양민이 영문도 모른 채 전쟁 이후인 음력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 사이 학살을 당한 사실에 대해 많은 유가족들과 17대 국회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며 “언론, 시민단체, 발굴전문가와 함께 유골들을 찾아내고 유가족의 증언을 취합해 사실을 규명하는 등 피해자 및 유가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적극 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무국장 성해 스님은 “제주 4·3사건, 거창 사건, 녹원리 사건 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진상규명이 되어가고 있으나 양산지역은 유골 발굴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 시민단체 및 전문가, 유가족과 함께 대책위를 결성해 범시민 궐기대회를 추진하고 전문 조사단을 구성해 조속히 현장발굴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불교사암연합회는 사건의 윤곽이 밝혀지는 데로 위령비를 건립하고 억울한 영혼을 위한 합동 위령제를 지낼 계획이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