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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 공존 호주사회 대안은 불교”

기자명 권오영
  • 교학
  • 입력 2004.07.05 13:00
  • 댓글 0

호주 모나쉬대 다이아나 코센스 연구원

샤카디타대회 BEST 논문 5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중앙승가대에서 개최된 제 8차 세계여성불자대회에서는 총 59편의 논문이 발표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논문 5편을 선정해 소개한다. 편집자

“서로다른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호주 사회에서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교 사상을 새롭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독교 문화를 배경으로 정착된 호주 사회의 문제점은 다른 종교의 문화를 인정하지 않은 것에서 출발한 만큼 불교의 자비사상을 통해 이런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

‘호주에서의 불교적 임종’이라는 주제 논문을 발표한 호주 모나쉬대 다이아나 코센스 연구원은 “기독교 문화가 정착된 호주에는 캄보디아,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티베트 등 동남아 불교국가 이민족들이 정착하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면서 각종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다른 종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죽어 가는 사람들을 돌보는 이른바 호스피스 분야에 있어서도 서로 다른 문화적 차이로 인해 병원과 의료기관에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불교적 자비사상이 강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일본, 중국, 티베트, 동남아 등의 사찰 주지 스님들로부터 각 나라의 불교적 임종 전통에 대한 자문을 받고 『불교적 임종』이라는 소책자를 발간하는 등 불교문화권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시도했다. 그는 또 이 책자를 호주의 각 병원과 기관 등에 배포해 문화적 갈등으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
그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호주 사회에서 불교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호주의 정부, 기관 등에서 불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 호주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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