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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교훈 넘쳐나는 옛 절에 얽힌 전설들

기자명 남수연
  • 불서
  • 입력 2004.08.02 15:00
  • 댓글 0
『아름다운 우리사찰 10가지 신기한 이야기』
이규성 글·그림 / 운주사


사찰의 창건이나 중창과 관련된 설화와 전설을 만화로 구성했다.

사찰의 설화나 전설은 창건이나 중창에 관한 기록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는 불교가 이 땅에 전파되는 과정과 민중들의 삶 속에 뿌리내리는 모습들도 엿볼 수 있어 또 다른 형태의 역사 기록이기도 하다. 불보살님의 가피가 담긴 이야기, 스님들의 치열한 구도행을 담은 이야기, 부처님에 대한 순수하고 굳은 믿음을 담은 이야기, 신비하고 기이한 이적을 보이는 이야기 등 형태와 내용도 다양해 재미는 물론 감동과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소개돼 있는 10곳의 사찰 가운데는 해인사, 송광사, 불국사 등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사찰들이 대부분이다. 용왕으로부터 ‘해인’이라는 신비한 도장을 얻어 창건한 해인사, 치열한 수행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가람을 일으켜 수많은 조사를 배출한 송광사, 전생과 현생의 부모께 보은하고자 창건한 불국사를 포함해 중국 천자의 아들이 수행하며 지었다 하여 이름지어진 천자암, 돌배에 실려온 경전과 불화를 옮기던 황소의 ‘음매’하는 울음소리를 본 따 이름지었다는 미황사 등등. 신비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판타지 소설의 흥미진진함을 능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책의 마지막에는 앞서 소개했던 10곳 사찰의 역사와 문화재를 간추려 소개하는 글을 실어 사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법보신문」에 연재했던 만화로 새롭게 채색해 전판 칼라로 구성했다. 9,000원.

남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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