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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염불 기도도량”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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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축사, 약사불 봉안 대웅전 건립

20억원 들여 3년여 불사 마무리 눈 앞


<사진설명>울산 영축사가 건립 중인 대웅전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웅전에는 약사여래불이 봉안될 예정이다.

경남 양산과 울산의 경계에서 중생을 굽어보듯 자리잡은 영축산 자락 영축사(주지 각문 스님) 도량 불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에 위치한 신흥 기도 도량 영축사가 내년 11월 회향을 목표로 대웅전 불사에 매진하고 있다. 관음전 위에 지어지는 28평 규모의 대웅전은 현재 기본 골격을 모두 갖춘 상태로 건물이 완공되면 약사여래불을 봉안할 예정이다.

3년여에 걸쳐 진행 중인 영축사 도량 불사는 이번 대웅전 조성까지 약 2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현재 800여평의 부지에는 관음전과 불교대학, 요사채 총 세 동이 완공돼 기도 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관음전-불교대학 등 완공

각 건물은 모두 2층으로 지어져 짜임새 있는 구조를 자랑한다. 작년 11월에 회향한 관음전은 약 84평 규모로 약사관세음보살 입상을 중앙으로 지장보살과 문수보살이 좌·우에 위치한다.

관음전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120평 규모의 불교대학 건물 1층은 공양실을 겸한 다실을 갖춰 영축사를 방문하는 불자들의 공양을 책임지고, 정담을 나누는 사랑방으로 활용한다. 2층은 불교대학의 수업이 진행되는 장소로 한문학당, 시민선방, 합창연습실 등 재가불자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양 강좌가 펼쳐지고 있다.

이외에도 이 건물에는 별도의 방사 4개를 마련해 영축사를 찾은 이들이 편히 기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음전 왼쪽에 위치한 100평 규모의 건물은 요사채로 1층은 재가자를 위해, 2층은 스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인다. 각 건물 2층은 모두 구름다리를 연결해 건물 이동에 따른 불편을 해소했다.

영축사는 도량 불사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법회와 기도를 쉬는 날이 없다. 참선교실, 다도교실, 서예반, 합창단 외에도 매년 직접 어른들을 모셔와 경로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방학마다 열리는 어린이 한문학당은 그 열기가 대단해 어린이 포교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불자들을 위해 24시간 개방하는 영축사 관음전에서는 매주 토요일 참선 수행과 108배, 자비도량참법기도로 이어지는 철야정진기도가 봉행되고 있어 영축사의 활기찬 기운을 더하고 있다.

참선-다도교실에 불자 북적

매일 이어지는 기도와 불사로 지칠 법도한데 스님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스님은 “불사는 시작일 뿐 진짜 중요한 것은 불자들이 얼마나 부처님 법을 깨달아 마음의 등불로 삼고 정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며 “어린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항상 가까이서 바른 마음과 바른 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기도 도량으로 가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축사 주지 각문 스님은 법주사에서 월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중앙승가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055)38 1-6631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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