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친선대사 위촉, 삼광사 주지 도 원 스님
아시아게임 미얀마 서포터즈로 활약한 부산 삼광사 주지 도원 스님〈사진〉이 부산지역 미얀마 민간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7월 27일 한국 미얀마 대사관에서 네이 윈(U. Nay Win) 한국 주재 미얀마 대사로부터 미얀마 정부를 대신해 부산지역 민간 친선대사 위임장을 받은 삼광사 주지 도원 스님은 “남방불교국가인 미얀마와 대승불교국가인 한국의 교류를 확대시켜 불교의 자비실천과 역동성이 국가간 교류로 이어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1991년부터 천태종과 미얀마 불교교류 대표단으로도 활동했던 스님은 “삼광사 불자들이 아시아게임 당시 미얀마 선수단과의 교류를 잊지 못할 정도로 불심으로 맺어진 우정은 뜨거웠다”며 “금강대학교에서 미얀마 스님 두 분이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하는 등 양국의 교류는 불교를 통해 여러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님은 또한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담의 후원회장을 맡는 등 다각도의 국가간 협력에도 앞장설 예정”이라며 불교뿐만 아니라 미얀마와 부산이 관련된 문화, 경제 등의 분야에서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스님은 이어 “미얀마 출신의 많은 외국인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신앙생활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산에 있는 미얀마 출신 노동자들을 삼광사로 초대해서 만찬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원 스님은 2002년 아시아게임 당시 미얀마 서포터즈 단장으로 활동했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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