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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수행법회 매주 여는 광주 선우회

기자명 김경태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늘 배우고 익히니 날마다 좋은 날'

2월 24일 오후 6시 50분, 광주 금남로 4가에 위치한 송광사 광주 분원 원각사. 젊은 여성불자들에서부터 나이든 노보살님들은 물론 정장 차림에 서류가방을 든 거사들이 속속 대웅전으로 모이고 있었다. 오늘은 송광사 오도암 정왜 스님의 원각경 강의가 있는 날. 강의가 시작할 무렵에는 이미 불일 선우회 회원 30∼40명이 법당에자리를 잡고 있었다.

법회전 108참회 - 예불 실시

원각사 불일 선우회는 교리와 수행을 여법하게 진행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전개하는 모범적인 신행단체로 광주지역에서는 익히 알려져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함께 수행하는 도반이 되자'는 취지로 지난 96년 5월 창립된 선우회가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교리공부와 수행. 회원들이 교리와 수행에 충실할 때 불교를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우회의 기반을 튼튼하게 할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100여 명의 재가불자로 구성된 선우회는 매주 월요일 7시에 정기 모임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첫째 주 월요일엔 원각사 주지 도제 스님이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정혜결사문' 강의가 있으며, 둘째 주에는 참선수행이 실시된다. 또 셋째 주에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불자들이 반드시 배워야할 경전인 천수경을 송광사 강원 승석 스님의 강의로 이뤄지며, 넷째 주에는 정왜 스님의 원각경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강의나 참선수행이 실시되기 전 1시간 동안 108참회와 예불을 반드시 실시한다는 점이다. 창립 때부터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김성재(50·법인) 씨는 '교리공부와 수행을 정기적으로 하다보니 일에 자신감이 생기고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도 지혜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우회가 매주 펴내는 「선우회」에는 법회 일정을 비롯해 다양한 불교문화재가 소개되고 있으며, '재가자를 위한 계율' 등 회원들의 신행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를 함께 게재되고 있다. 또 하·동안거 철에는 강원이나 선원을 찾아 스님들을 대상으로 대중공양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모임 단위로 사찰순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스님 대중공양 - 사찰 순례도

불일 선우회 문태환 회장은 '우리 모임이 활성화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주지 스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회원들이 신행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지사=김경태 지사장
kk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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