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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양산 통도사 선다회

기자명 주영미

“寺다례 정립의 일등공신”

오늘날 사찰 법회에서 재가불자가 직접 법당에 차를 올리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그러나 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차공양은 스님이 올리는 ‘정수’로 대신했고 불자들은 뒤에 앉아 그저 지켜보는게 일반적이었다.

통도사 선다회(회장 류용숙)는 사원다례를 정착시키고 불자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회다.

<사진설명>통도사 선다회 회원들이 통도사 부조전에서 부도헌다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한국다인연합회 최순애 부회장 등 부산 여란다회 출신 20여명은 1989년 통도사 강주 원산 스님, 중강 범해 스님을 지도법사로 모시고 선다회를 창립했다.

선다회는 전통고증을 거쳐 사원다례를 정립하고 수행을 위한 ‘선다’를 넘어서 포교를 위한 ‘행다’를 추구하는 양산의 대표적인 차회로 유명하다.

통도사의 다양한 법석에서 헌다의식을 맡은 선다회는 봉축일 보궁 헌다제, 개산대제의 부도헌다재 등도 직접 주관하면서 불자들에게는 차회의 여법함을, 스님들에게는 법석의 장엄을 보였다.
이는 곧 전국 사찰에서 차회를 결성하고 육법공양을 재가불자들의 역할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선다회는 1990년부터 교리, 선다, 행다, 사원다례 등을 4년간 공부하는 학생회와 졸업생 모임인 사범회를 구성해 올해까지 12기 500여명의 회원을 배출했다.
또 매주 화요일에는 행다 실습을 하며 매월 첫째주 화요일에는 큰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듣기도 한다.

오는 10월 21일 열릴 제6회 부도헌다제를 준비중인 선다회 사범회 류용숙(54·각화승)회장은 “25년 전통을 가진 통도사선다회 회원들은 차인으로서의 바른 삶을 추구하기 위해 행다를 배우고 늘 정진하는 마음으로 다례의식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055)383-8380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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