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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성지순례 10년 두 단체

"매월 6차례 800여 명 동참 법당 참배 후 보시는 기본"

"부산 불자들이요, 전국 사찰 중 안 다니는 데가 없어요. 막된 말로 전국 불사 부산불자들이 다해요."

부산 불자들이 얼마나 성지순례를 많이 다니느냐를 가늠케 하는 말이다. 부산 불자들의 성지순례 열기를 말해주는 이 말은 전국의 어지간한 사찰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바다건너 제주도의 사찰에서도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와 봉정암에서도 경상도의 억센 사투리를 쓰는 부산 토박이 불자를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부산 불자들의 성지순례 열기를 반영하듯 성지순례만을 목적으로 한 단체들의 활동도 꾸준하다. 금강정진회와 수창정진회 두 단체는 올해로 활동한지 꼭 10여 년을 넘겼다. 금강정진회는 매월 6차례 성지순례를 하며 제주도에서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성지순례 지역은 '전국구'이다. 매월 성지순례 인원은 800여 명에 달해 한 차례 평균 130∼140명의 불자들이 성지순례에 나서는 셈이다. 성지순례는 단순히 사찰을 참배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자연스레 답사 사찰의 불사 동참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불사 동참 보시는 자유이다. 그러나 금강정진회 순례 진행 담당자에 따르면 부산 불자들 중 불사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수창정진회의 경우 해마다 5차례 이상의 성지순례를 떠나고 있으며 성지순례 지역은 금강정진회와 마찬가지로 전국 사찰 모두가 해당된다. 본지가 부산 지역 사찰 11곳의 불자 신행 행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사찰이 한 해 적게는 2회에서 많게는 5회 이상의 성지 순례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이나 수창정진회의 성지순례에는 사찰에서 신행활동을 하고 있는 불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 부산 불자 한 명의 한 해 순례 횟수는 적게 잡아도 3회를 웃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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