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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좋은 향은 합격의 비결”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4.10.14 14:00
  • 댓글 0

입시생 불자가정, ‘이렇게 해보세요’

수능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입시 스트레스를 받는 자녀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를 늘 고민하는 부모들. 이 시기에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의 협조 또한 절실하게 요구된다.
이럴때 수험생이 불자이거나 불자 가정이라면 일반 과정과는 다르게 종교적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자가정의 부모나 가족들이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수험생 불자들을 위한 입시기도는 주부불자들의 몫인 것이 관행이다. 그러나 수험생 본인의 의지 없는 일방적인 부모만의 기도로는 3천배, 만 배를 한다해도 불충분하다.
대부분 전국의 사찰에서 행해지는 입시기도는 새벽기도, 사시기도, 저녁기도로 하루에 세 번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루 한번이라도 가족들이 함께 기도에 참석하는 방법이 좋다. 절이 먼 경우에는 집에서 함께 기도하면 된다.
능인선원에서 청소년 포교를 담당하고 있는 탄경 스님은 “입시기도는 집에서 하루 5분씩이라도 새벽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 수험생과 부모가 함께 명상을 하거나 기도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수험생이 불편을 느낄 만큼의 과도한 기도나 수험생에게 부담이 되는 부모의 지나친 기도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불교에 기초를 둔 ‘명상’이 웰빙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면서 이른바 ‘합격명상법’ 이 등장하기도 했다. 부모와 수험생이 함께하는 이 명상법은 수험생과 부모가 한마음이 돼 ‘마음집중’을 함으로써 서로의 입장이 되어 이해하고 격려하는 방법이다.
명상아루이仙 지도자 윤준영 씨는 “명상은 내 마음을 알아차림으로써 내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수행법”이라며 “암기력과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해 일부학교에서는 수업시간 전 5분씩 명상을 하는 곳도 있다”고 강조했다.

수험생이 공부하는 공부방의 쾌적한 환경은 부모가 특히 신경써야 할 부분 중 하나다. 방에는 화학성분의 방향제 대신 천연재료와 한약재를 사용해 만든 천연 우리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천연재료로 만들어 씹어먹어도 무해한 향은 머리를 맑게 해줄 뿐 아니라 집안의 냄새와 습기까지 제거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특히 불교용품점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향을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머리를 맑게 하는 ‘징관향’, 솔잎이 냄새 없애주는 ‘다보향’ 등은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향이다.
또 수험생들을 위한 휴대용 불경카세트도 등장해 엿이나 찹쌀떡보다 실용적인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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