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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주요사찰 신행 형태

매주 3일은 사찰서 '공부-봉사'

"매주 적어도 3일은 사찰에서 들러요. 하루는 교리공부를 위해, 또 하루는 봉사하러, 마지막 하루는 문화 활동을 위해 절에서 시간을 보내요."

부산 지역 불자들이 얼마나 신행 활동에 적극적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부산 지역 사찰에 소속돼 수행-정진하는 어지간한 불자라면 일주일 중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사찰이나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복지-교육 기관에서 보내는 셈이다.

부산 불자들의 이러한 신행 형태는 사찰이 정진 도량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문화 강좌를 개설해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본지가 부산 범어사를 비롯한 내원정사, 감로사, 동명불원, 여여선원, 혜원정사, 해운정사, 통도사부산포교원, 관음사, 삼광사, 미룡사 등 11개 사찰의 신도회와 연락해 불자들의 신행 활동에 대해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부산 지역에서는 일상 생활이 곧 신행으로 통하는 생활불교가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으며 각 사찰이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7개 이상의 문화-교양 교실을 운영해 사찰의 기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명불원의 경우 다도와 서예 교실 등 2개 주제의 문화 교실에 30명 이상씩의 불자들이 등록해 매주 한 차례 수강하고 있으며 삼광사 역시 한문, 한글, 꽃꽂이, 다도, 한의학, 서예, 전통요리 등 7개 분야의 문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대다수 사찰이 직접 복지관을 위탁 운영하거나 지역 복지-의료 기관에 적게는 50여 명에서 많게는 1500여 명에 달하는 전문 봉사단을 매주 한 두 차례 파견해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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