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정진으로 ‘한 길’ 가르침 실천”
일승보살회 정하경(46. 국민은행 마케팅부장)회장은 “부처님께 예불하고 그릇된 일은 바로잡고 부진했던 일은 더욱 정진하고자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일승보살회는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였던 故 고익진교수(88년 입적)가 후학 및 재가불자들과 뜻을 모아 만든 신행모임으로 지난 83년 10월 창립됐다. 현재 9개반 약 2백여명의 회원이 매월 정기적으로 서울 정릉법당과 광주 광륵사, 퇴계원 한길법당, 이천법당에 각각 모여 경전공부와 참선정진으로 직장생활에서 쌓인 번뇌를 정화하고 있다.
故 고익진 교수가 학교강의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창립한 일승보살회는 각 기수별로 『근본삼부경(아함·반야·법화)』을 공부해간다. 지도법사가 강의하고 회원들이 의문점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모임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하나 하나 풀어간다. 또 좌선실수와 참회정진을 병행, 수행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길(一乘)을 걸어가는 보살이여, 항상 고요한 마음에 머물러 검소한 생활과 봉사에 힘쓰라. 그 마음이 미묘하게 움직여 주리라.”
故 고익진 교수가 생전 후학들에게 간곡히 당부한 ‘한길 게송’이다.
윤우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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