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는 마시는 방법에 따라, 생산된 차를 그대로 마시는 순수홍차(Straight Black tea)와 다른 홍차와 섞어 마시는 혼합홍차(Blended Black tea), 그리고 홍차를 원료로 하여 다른 향을 흡착 시켜 만든 일종의 향차인 향홍차(Flavery Black tea)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①혼합홍차(Blended Black tea)
홍차를 생산하는 제다회사에서는 각기 다른 차나무 수종이나 생산지가 다른 찻잎을 섞어(blend) 차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런 차를 혼합홍차라 한다.
㉠ 아이리쉬 브렉퍼스트 (Irish Breakfast)
카테친 함량이 많은 아샘종 찻잎으로 만든 차라서 향과 맛이 강하고 진하여 우유와 설탕을 넣어 즐기는 차다.
㉡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English Breakfast)
인도홍차와 실론홍차를 섞는 차다. 향과 맛이 강하고 카페인 함량이 높으며 찻잎을 분쇄하여 제다한 홍쇄차이다. 바쁜 아침시간에 빨리 우러나오게 하여 즐기는 모닝 홍차로 주로 우유와 함께 즐긴다.
㉢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아샘 홍차를 주 원료로 하므로, 향과 맛이 강하다. 그러나 강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찻물색은 짙은 홍색을 띤다.
㉣ 러시안 캐러반(Russian Caravan)
소종홍차(랩상 소우총)이나 기홍, 의홍 등의 중국홍차와 인도홍차를 섞어 만든 차다.
② 향홍차(Flavor Black tea)
홍차를 만드는 원료인 생엽에 다른 향을 흡착시켜 만든 홍차다. 흡입된 향에 따라 분류한다.
㉠ 얼 그레이(Earl Gray)
기문등 중국나 실론에서 생산 된 홍차에 베르가못(bergamot) 향료가 가미된 홍차다. 색은 진한 오렌지색이며, 스트레이트 티 또는 아이스 티로 마신다. ‘얼그레이’는 중국에서 홍차를 제다 기술을 배워온 영국의 얼그레이 2세 백작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 애플(Apple)
찻잎에 사과 향을 흡착해 만든 홍차다. 스트레이트 티나 아이스 티로 마신다.
㉢ 기타 향홍차
그밖에도 스트레이트 티로 분류하기도 하는 소종홍차(랩상 소우총)와 자연스러운 레몬향이 풍기는 레몬(Lemon)티가 있다. 특히 레몬티는 무더운 오후에 원기 회복용으로 사용하며, 차게 음용해도 좋고, 뜨겁게 해서 먹어도 좋은 차다.
스리랑카 우바(左)·향홍차-얼그레이(中)·홍차 마시는 기구(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