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원회(대표 진관 스님)는 11월 11일 불교인권상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불교인권위는 무하마드 깐수로 잘 알려진 정수일 교수를 선정하고 "인권 운동과 학술 업적은 높이 평가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수일 교수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5년간 복역한 경험이 있으나 『고대문명 교류사』『이븐 바두타 여행기』『혜초의 왕오천축국전』등을 저술하며 동서 문명교류사의 독보적인 학자로 주목받고 있다.
또 불교인권위는 1984년 군의문사로 사망한 허원근 일병을 수상하고“아직 해결되지 않은 군의문사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고 군의문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뜻에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불교인권위는 국가발전과 인권의 보장, 그리고 인권 탄압에 대해 개선활동을 펼쳐온 인물을 선정해 매년 인권상을 수상하고 있다. 02)734-6401
박주미 기자 jumi@boe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