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천 장락사지서 삼국시대 유물 첫 발굴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4.12.15 15:00
  • 댓글 0

충청대 박물관, 발굴조사결과 밝혀

삼국-고려 기와 등 다수 유물 발굴


충북 제천 장락사지에서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삼국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충청대 박물관(관장 장준식)은 지난 12월 8일 현장설명회를 갖고 지난 10월부터 제천시 장락사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일대에서 신라, 고구려, 백제식 기와와 통일신라의 것으로 보이는 당간지주 일부, 제기(祭器) 3점, 고려시대의 토기 10점, 고려시대 청자 잔 10점 등 다량의 유물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특히 삼국시대 제작으로 추정되는 연화문수막새기와, 무문암막새기와, 승문평기와, 모골와통으로 제작된 기와 등은 제천지역에서는 처음 확인된 삼국시대 기와류로 제천 지방의 지역적 문화요소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박물관 측은 밝혔다.

충청대 박물관은 또 출토된 유물을 확인한 결과 장락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돼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6차에 걸쳐 중창이 있었으며 모두 23채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에 발굴된 기와를 비롯해 출토된 유물들은 삼국의 문화가 융합되고 독창적인 형태로 재창출된 요소들을 보여주고 있어 제천지역 고대문화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제천 지역에서 삼국시대 유물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제천지역 고대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나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연구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 박물관은 이번 발굴조사를 기초로 향후 장락사지 남쪽에 위치한 보물 제 459호인 장락동 7층 모전 석탑 일대와 서쪽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해 제천 장락사지에 대한 정확한 규모를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