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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2호 보신각종 용산 박물관으로 이전

기자명 법보신문
보물 제2호인 보신각종이 내년 10월 개관예정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됐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는 12월 20일 경복궁 보신각 종각터에서 보신각종 이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곧이어 포장작업을 거친 후 용산 새 박물관의 보신각 종각자리로 이전했다.

보신각종은 조선 세조 14년(1468)에 만들어진 종으로 처음에는 신덕왕후 정릉 안에 있는 정릉사에 걸려 사용됐으나 이후 정릉사가 사라지면서 조선 왕실사찰이었던 원각사로 옮겨져 폐사될 때까지 사용되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원래 보신각에 걸려 있던 종이 화재로 망실되자 이 종을 보신각으로 옮겨 성문을 여닫을 때 사용됐다. 해방 이후부터 85년까지 보신각종은 ‘제야의 종' 타종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갈수록 종에 금이 가고 종소리가 탁해져 더 이상 타종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86년 종로 보신각에서 경복궁 보신각 종각터로 옮겨 보관돼 왔다.

총 높이 3.18m, 입 지름 2.28m, 무게 19.66톤의 대형 종으로 전형적인 조선 초기의 종 양식을 하고 있는 보신각종은 음통이 없고 2마리 용이 종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몸통에는 3줄의 굵은 띠를, 종 입구 위로는 일정한 간격으로 2줄의 띠를 두르고 있고, 종의 연대를 알 수 있는 긴 문장의 글이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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