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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공덕을 짓는 10가지 행위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4.12.22 10:00
  • 댓글 0
물방울 모아져 물독을 채우듯

善行 쌓이면 행복으로 가득하네


행운으로 충만한 인생인가, 아니면 불행한 인생인가를 가름하는 것은 전적으로 각 개인의 행위이다.

착한 행동을 하면 마음을 맑게 하는 품성인 선근 공덕을 일으킨다.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마음은 악한 것의 영향을 쉽게 받게 되어 있는 관계로 악행을 저지르게 될 개연성이 커진다.

이것은 인과의 도리를 설명하지 않더라도 당연한 일이다. 반면 공덕은 마음을 청정하게 해 탐욕과 증오와 어리석음이라는 악한 세력의 영향을 씻어내게 된다.

탐심은 끝없는 욕망을 일으키고, 증오심은 미워하고 화를 내는 마음을 내게 하며, 어리석음은 사람을 탐심과 증오심에 빠지게 하고, 이 악한 뿌리들이 올바르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착각하게 한다.

공덕은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공덕은 자신과 타인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들과 연관이 되어 있으며, 사람의 심성을 점차 개선시킨다. 뿐만 아니라 공덕을 짓는 과정을 통해서도 이생뿐 아니라 다음 생에서도 행복을 보장받게 된다.

붓다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성취하기 위해 행해야할 열 가지의 ‘공덕행’을 제시했다. 10가지의 공덕행은 보시, 지계, 선정, 공경, 봉사, 회향, 수희공덕, 전법, 청법, 정견 등이다. 이것은 모두 자신 뿐 아니라 타인도 이롭게 만드는 중요한 삶의 요소들이다.

보시는 마음과 재물을 이웃을 위해 희사하는 것이요, 지계는 바른 생활을 통해 접촉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로움을 주는 것이고, 선정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평화를 가져다주고, 성현을 공경하는 것은 사회를 조화롭게 만든다.

봉사를 하면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켜주며, 다른 사람들과 공덕을 나누면 그가 다른 이들의 복리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게 되고, 다른 이의 공덕을 기뻐해주면 다른 이가 더 큰 공덕을 짓도록 격려해주는 효과를 거둔다.

불법을 가르치고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설법하는 이와 설법을 듣는 이 양자의 행복을 위해 중요하고 서로가 불법에 근거해 살아가도록 격려하는 결과를 얻는다. 견해를 바르게 하는 것은 모든 선행과 공덕행의 가장 기본적 전제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불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게 된다.


‘법구경’에서는 붓다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다.

한 사람이 선한 행위를 했다면
그는 마땅히 그 선행을 거듭 되풀이해야 한다.
그 가운데서 기쁨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선한 행위가 축적되면 더 없이 행복해질 것이니.
(제118게송)

‘공덕이 내게는 다가오지 않을 거야’라며
선에 대해 가벼이 생각하거나 말하지 말라.
물방울들조차 떨어져 모이면 물독을 채우는 것,
이것을 아는 현명한 이는 작은 선을 하나하나 쌓아
결국 자신을 선으로 가득 채운다.
(제122게송)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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