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교수, 통도사 세미나서 주장
부천대 김광식 교수는 지난 12월 19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린 ‘월하 스님 열반 1주기 학술세미나’에서 “그 동안 불교계에서는 1950년대 불교정화에 있어 청담 스님의 역할만 주목 해왔을 뿐 월하 스님의 정화운동에 관한 연구는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통도사에서 보관 중인 월하 스님의 일기를 분석하면 불교정화의 실질적 역할은 월하 스님이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의 기록을 상세히 담은 월하 스님의 55년 일기를 보면 스님은 당시 비구 승단의 총무부장 소임을 수행하면서 경무대, 서울 시경, 문교부 관계자들을 비밀리에 만나 정화운동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정화운동의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봉 스님과 구하 스님을 조명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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