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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대사(趙州大死)

기자명 법보신문
조주 스님이 투자 스님에게 물었다.
“완전히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을 때는 어떠합니까?”
“야간 통행하지 말고 날이 밝으면 가거라.”

투자 스님의 법거량은 다 이와 같았다.

한 스님이 투자 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도입니까?”
“도이니라.”
“무엇이 부처입니까?”
“부처니라.”
“자물쇠가 열리지 않았을 때는 어떠합니까?”
“열려 있다.”
“천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는 어떠합니까?”
“그런 소리는 없다.”
“천지가 생긴 뒤에는 어떠합니까?”
“저마다 시간을 갖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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