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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와 티끌

기자명 법보신문
조주 스님이 하루는 땅을 쓸고 있는데 한 스님이 물었다.

“선지식이신데 어떻게 해서 티끌이 있습니까?”
“바깥에서 온 것이다.”
“청정한 가람에 어떻게 해서 티끌이 있습니까?”
“여기 티끌 한 점(질문한 스님)이 또 있구나.”
“어떤 것이 도(道)입니까?”
“저 담 너머에 있다.”
“이런 길을 묻지 않고 대도를 물었습니다.”
“큰 길은 장안(長安)으로 뚫려 있다.”

조주 스님은 이렇듯 우리 주변에 벌어지는 일을 갖고 후학을 제접했다. 꼭 칼날을 상하거나 손을 다치지 않아도 고준하면 이렇듯 멋진 기봉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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