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룡 박사, 학위논문서 밝혀
이는 동국대 행정학과 조기룡〈사진〉박사가 ‘불교지도자의 리더십이 사찰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학위 논문을 위해 서울, 경기, 대구 등 최근 신흥 중·대형 사찰로 성장하고 있는 사찰 10곳의 신도 6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 박사는 논문에서 “이 같은 결과는 주지 스님의 역할이 신도를 사찰로 유입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신흥대형사찰이 성장하기까지는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주지 스님의 포교와 불사에 대한 헌신적 모습이 원동력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신흥대형사찰이 외적 성장을 이뤘음에도 신도들의 영적 성숙을 의미하는 질적 성장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사찰의 주지 스님들이 외적 성장만을 추구하면서 신도들에 대한 개인적 배려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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