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화살촉으로 세 관문을 격파했을 때는 어떠합니까?”
“관문 속에 있는 주인공을 내놔보아라”
“잘못이 있다면 고쳐야 합니다.”
“당장 고쳐보아라.”
“화살은 잘 쏘았으나 맞지는 않았습니다.”하고 거양선객은 바로 나갔다.
“잠깐, 스님!”하고 부르자 거양선객이 머리를 돌렸다. 그러자 흠산 스니이 멱살을 잡고 말했다.
“한 화살로 세 관문을 격파하는 것은 그만두고 저 흠산에다 화살을 쏘아 보아라.”
거양 선객이 머뭇거리자 흠산 스님이 일곱방망이를 치면서 말했다.
“이놈이 앞으로도 30년은 더 헤매야 정신을 차리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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