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위 정중앙인 정중신경 부위를 가볍게 두드리면 정중신경 분포부위의 모든 손가락 또는 일부에서 저림증이 나타나며 또한 손목을 최대한 구부리거나 펼 때 무감각이나 통증이 45초 이내에 생기면 수근관 증후근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이상의 검사가 정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가 필요할 경우도 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 부목으로 손목을 고정하거나 소염진통제등을 사용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의 발생이 직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 즉 컴퓨터를 많이 하는 경우는 키보드 또는 보호대를 놓고 손목에 무리한 동작을 피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특히 허증으로 어깨 결림과 수족저림, 기혈이 응체되어 팔을 들지못하는 증상을 겸한 경우 경락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약재와 침치료를 사용하며 전체적인 경락의 흐름으로 보고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수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나 근위축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노영현(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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