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실시…체계적 간화선 보급
<사진설명>범어사 템플스테이 장면.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은 “지난 3월 5일부터 2개월간 진행된 설선대법회가 간화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면 이번 템플스테이는 직접 수행에 동참해 마음을 밝혀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일반인들의 여가 생활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시민선방이 활성화 돼 있기는 하지만 선지식의 올바른 지도가 없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며 “문답과 점검 등 수행 지도에 대한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양질의 성과를 얻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템플스테이는 입제식, 자기소개, 사찰안내, 발우공양 습의, 저녁 예불 및 108참회, 불무도, 참선 및 질문, 철야 참선으로 진행되며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아침 예불을 시작으로 108염주 만들기, 새벽 숲길 걷기를 통한 행선, 발우 공양, 운력, 고당봉 산행, 소감문 작성 및 회향식 등 비교적 가벼운 프로그램으로 오전 12시 회향한다. 범어사 템플스테이 사업단은 지난 1월부터 템플스테이에 참선 프로그램을 병행하면서 일반 템플스테이에 비해 참선을 실수한 참가자들이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며 재 참가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범어사 연수국장 혜수 스님은 “한번 참가하고 끝나는 템플스테이가 아니라 다시 하고 싶은 참선체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전통문화 체험이나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범어사는 한 달에 3회 이상 일반 템플스테이를, 2회 이상 참선 템플스테이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1달에 한번 이상 가족, 부부, 주부를 위한 템플스테도 마련한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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