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개종 비용 1달러”
“석가족 1명 개종시키는데 드는 비용은 1달러(한화 1300원)면 넉넉합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지난 86년 부처님이 어머니 마야 부인을 제도하기 위해 천상에 올랐다 하강했다는 상카시아의 탑에 들렀으나 안내하는 사람 하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석가족 청년 불자 4명과 함께 YBS를 결성한 슈레스 회장은 “인도 불교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한국을 비롯한 스리랑카, 태국, 일본 등 여러 불교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석가족 불교 운동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93년 바이샬리의 길거리에서 불교 성지를 안내하는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을 만나면서 정토회와 인연이 닿은 슈레스 회장은 “현재 인도에서 일고 있는 불교 개종 운동은 크게 로드 붓다 클럽이 주관하는 불가촉 천민을 대상으로 한 불교 운동과 YBS가 주축이 돼 추진하는 석가족 정체성 찾기 운동”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암베드카르를 추종하는 로드 붓다 클럽과 YBS의 연계 활동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정토회관에 머물면서 제이티에스와 좋은벗들 등 불교 NGO의 실무를 익힌 그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석가모니의 후손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한국 불자들이 그 사실 하나만으로 대단히 존경하는 인상을 비쳤으나 정작 인도에서는 석가모니나 불교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씁쓸해 했다.
보다 많은 석가족과 불자들에게 올바른 불교 교리를 전달하기 위해 인도 전역에 격월간 불교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 슈레스 회장은 “한국에서 배운 NGO 실무를 인도 불교의 부흥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YBS의 전자우편 주소는 ybsindia@hotmail.co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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