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역사…세계 16곳서 불교운동
사르나트를 거쳐 부드가야에 도착한 스리랑카 승려 담마팔라는 인도 불교의 실정을 직접 파악하고 불법홍포를 평생의 사명으로 삼는 발심을 하게됐다. 담마팔라는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종교의회에 불교 대표로 참여하고 마하보디 소사이어티 오브 인디아(MahaBodhi Society of India 현재 대표 위풀라사라 Ven. M. Wipulasara Mahathera)를 창설했다.
이렇게 창설된 마하보디 소사이어티는 당시 인도의 국부인 간디, 시인 타고르 등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당시의 수상인 네루로 하여금 힌두 수행자 마한트에게 빼앗긴 부다가야의 마하보디 사원을 되돌려받는 등 스러져가는 불교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운동을 전개했다.
마하보디 소사이어티는 현재 1500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보드가야에서 시작해 사르나트, 산치, 뉴델리, 럭나우, 봄베이, 룸비니, 아즈메르, 마드라스, 방갈로르, 영국, 미국, 시카고, 일본, 헝가리, 스리랑카 등 인도 각 지역과 전 세계에 걸쳐 총 16개의 지부를 확산해 활동하는 큰 단체로 성장했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명상센터 운영, 학교 건립, 출판, 도서관 운영, 병원·수도원 운영 등 다양한 사회 사업을 통한 불교 운동이다. 숙식을 함께 하면서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명상센터,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건강관리, 명상교육 등을 실시하는 학교, 거지나 약자를 위한 병원 등을 인도 곳곳에 지으며 이들이 펼치는 불교운동은 불교적 가르침 뿐 아니라 영적이고 사회적인 교육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하보디 소사이어티는 앞으로도 학교와 병원, 수도원, 불교사원 중심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인도내 불교사회운동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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