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스님 지음 / 부다가야
당시의 음성 법문을 글로 옮긴『남 잘되게 하기』에는 ‘운명은 바뀐다’, ‘어항속의 물고기’ 등 130여개의 글이 실려 있다. 각 글들은 ‘구름을 벗어난 달’, ‘어제의 집으로 돌아가리’, ‘스스로의 등불을 켜라’, ‘둘이 한 길을 가지마라’ 등 4개의 장으로 구성돼 방송과는 또 다른 향기를 책장마다 전해준다. 스님은 ‘남 잘되게 하기’라는 책 제목의 글을 통해서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은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단순하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진리를 일깨워주고 있다.
선행을 베풀 때마저도 ‘남 잘되게 하는 마음’으로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간결하되 현실에서 놓치고 살기 쉬운 지혜를 안겨주는 글들은 물질만능주의의 현대사회에서 정신적 빈곤을 채워줄 마음양식이 되기 충분하다. 9,000원.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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