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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는 修定主義 버리지 않았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5.05.31 15:00
  • 댓글 0

조준호 박사, 선학회서 주장

“한국불교에서 붓다가 수정주의를 버렸다는 것이 통설화된 것은 일본 학자들의 잘못된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결과이다. 그러나 붓다는 수정주의 버리지 않았다.”

지난 5월 19일 한국선학회(회장 현각 스님)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제 36차 학술발표회에서 동국대 강사 조준호 박사는 이같이 주장했다. 조 박사는 「석가모니 붓다는 수정주의를 버렸는가」라는 논문을 통해 “한국불교에서는 그 동안 일본 학자들의 영향을 받아 붓다는 수정주의를 버렸다는 표현을 개론서에 명백한 사실처럼 기술하는 등 이를 통설화해 왔다”고 지적한 뒤 “이런 결과 불교 교리를 자의적으로 잘못 해석하고 일부에서는 선정 수행을 거치지 않고도 반야지혜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이어 “붓다는 선정 수행을 통해 열반 해탈을 성취했으며 초기 경전은 물론 이후 불교 전통에서조차 선정 수행을 강조하고 있다”며 “불교는 기본적으로 선정주의며 수정주의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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