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⑩ 스포츠와 포교

기자명 법보신문

“불자스포츠인 양성에 힘써야 할 때”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오늘은 왠지 다시 그때의 감격스런 마음이 되살아나는 듯합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가 된지 벌써 3년이 지났네요. 아마 그때의 감동을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으아! 들이대~ 들이대~
‘2002 월드컵’. 그때는 정말 세계가 놀랐고 우리도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어쩌면 그 당시 ‘우리의 목표가 너무 겸손했나’ 할 정도로 태극 전사들은 신들린 듯이 잘 싸워냈습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거스 히딩크 감독도 영원히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있을 영웅이죠.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가장 칭찬하고 싶은 사람은 정몽준 회장과 우리 국민들입니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모든 걸 제쳐두고 거리에 태극기를 들고 뛰쳐나와 응원 했던 것을 생각하면 우리 국민모두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어 준 월드컵의 감동. 세계 곳곳에 살고 계시는 우리 교민들도 이렇게 조국이 자랑스러운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감격스러운 때였죠. 으아~

태어나서 처음, 또 다시 이 같은 기쁨을 느낄 수 있을까요? 물론 3·1절도 있고 광복절도 있지만 그 작은 축구공 하나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지구촌 60억이 넘는 인구에게 얼마나 큰 외교를 했는가를 살펴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국력, 저력을 보여준 일 역사적 사건입니다.

지금 세계는 축구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공 하나로 세계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큰 외교 전쟁을 말입니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월드컵에 6회 연속 진출했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또 한 번 큰 일을 해낼 것입니다.

축구를 관람하다 보면 타종교인들의 적극적인 모습도 간혹 보이곤 합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 불교계에서도 불자 스포츠인을 양성하고 후원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자신의 종교를 당당하게 밝히는 것. 일장일단이 있지만 우리도 스포츠 스타 불사를 해야 합니다.

어느 날 아침 일찍 조기 축구에 나갔더니 연세 많으신 한 어르신이 다가와 “당신이 그렇게 모든 일 제쳐두고 한국 축구를 위해 애를 썼는데 끝나니까 남는게 뭐요?”하면서 “예로부터 선구자는 외로운 법입니다”하더군요. 제가 기러기 아빠여서 더욱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정말 인생은 외로운 건가봅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남는 게 있습니다.

요즘 우리 국민들, 작은 월드컵이라고 하는 세계 청소년 축구 응원하느라 모두 밤잠을 설친다고 합니다. 저도 축구를 보다보면 어느새 날이 환히 밝아져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 모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합니다. 4강의 기적을 또 한번 기대하며 으아~꿈은 이루어진다! 우리 모두 성불합시다.

불자연예인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