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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 배우고 호신술도 익히고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5.07.04 14:00
  • 댓글 0

금화사- 국술원 이색결연

부산 금화사 초등불교학교(주지 대안 스님, 교장 김광호)는 6월 26일 금화사 인근 국술원 구서도장에서 국술원 입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련을 시작했다.

금화사 초등불교학교의 국술원 입단은 금화사 신도인 구서도장 김재규 단장과 부인 정연숙 실장이 금화사 어린이들에게 정적인 불교학교뿐만 아니라 동적인 국술원 수업을 통해 동정의 조화를 이끌어주자는 제안으로 성사됐다. 김 단장 부부의 무료지도와 더불어 금화사 초등불교학교 김광호 교장도 모든 학생에게 국술원 단복을 지원했다.

입단식에서 김광호 금화사 어린이 불교학교 교장은 “자신을 바로 알고 남을 위할 줄 아는 예의 바르고 능동적인 불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국술원 수련이 체력을 증장시키고 마음을 더욱 청정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입단식에서는 김 단장에게 금화사 어린이불교학교 지도자 임명장을, 김광호 교장에게 명예공인증서 수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진 기초수련에서는 국술원에서의 인사법과 4가지 기초 동작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30여 명의 금화사 어린이 불교학교 학생들은 김 단장이 지도하는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시종일관 진지하고 단합된 기합과 자세로 수업에 임했다.

류지강(구서초 6) 군은 “예의 바르고 마음과 몸을 함께 단련할 수 있다는 국술원 수업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불교학교 친구들과 함께 수련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호신술을 배워서 위급한 순간에 발휘하고 싶다”는 송미송(금양초 6) 양은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집중력을 길러서 공부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주 2시간 이상을 무료 지도하는 김재규 단장과 정연숙 실장은 “운동이 부족한 요즘 어린이들이 불교 무예가 포함된 국술원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욱 바르게 닦아 나가면서 부처님 가르침도 열심히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보시하고 베풀 수 있어서 즐겁고 기회를 주신 금화사 주지 스님과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미소 지었다.

부산지사=주영미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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