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불법의 대의입니까”
“겨울 오이가 이토록 크구나.”
한 스님이 고덕 스님에게 물었다.
“깊은 산 가파른 벼랑처럼 전혀 사람의 자취가 끊긴 곳에도 불법이 있습니까?”
“있다.”
“어떤 것이 깊은 산속에 있는 불법입니까?”
“돌멩이가 큰 것은 크고 작은 것은 작다.”
한 스님이 조주 스님에게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을 물었을 때 “뜰 앞의 잣나무”라 한데 착안해 보라. 만약 불법이니, 종지이니 하는 헤아림이 없다면 목평 스님과 고덕 스님의 일갈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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