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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골에서 만나는 불교의 향기

기자명 법보신문

7월 12일~20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협녀’‘열반의 길’ 볼 만
호금전 감독의 '협녀'










제 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세계 30여 개국 105편의 초청작을 시민회관 대강당, 부천시청 대강당, 복사골 문화센터, 소사구청 소향관 등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들은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월드판타스틱 시네마, 제한구역, 패밀리섹션, 메이드 인 코리아,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스페셜 프로그램 등으로 분류되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잡혀있는 ‘호금전 감독 회고전: 무협영화의 거장, 호금전’이다. 호금전은 일본 사무라이 영화에서 탈피하고 경극에서 차용한 동작과 동선 설계로 현재까지 홍콩 무협영화의 원형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감독으로 특별전에 전시될 영화는 ‘용문객잔’, ‘협녀’, 충렬도‘, ’산중전기‘, ’천하제일‘ 등 다섯 편이다. 이 가운데 75년 깐느에서 기술대상을 받은 ‘협녀’(원제: A Touch of Zen)는 특히 불교적 테마로 주목받는다. 스모그를 이용한 동양화적인 여백 효과에 불교적인 주제와 괴담적인 요소, 유려한 무술까지 아우르는 호금전의 스타일을 집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적 정취를 보여주는 동선이 아름답고 소림사 승려들의 경공하는 모습이 훌륭하다.

‘산중전기’는 환생의 비법을 담을 경전을 놓고 원귀와 승려의 내공싸움이 주축을 이루는 이야기로 한국에서 로케이션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특변전에는 나오지 않지만 ‘공산영우’라는 작품은 ‘협녀’에서 추구한 불교적 세계관에 입각해 철학적으로 더 심도있게 그리고 사찰공간을 미로처럼 묘사했다.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에서는 ‘열반의 길(The Way to Nirvana)’이 상영된다. 에스토니아에서 2000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마이트 라스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열반을 주제로 한 실험영화로 열반이 무엇이고 과정이 어떤 것인지 주인공의 행위와 추상적 상징으로 효현하고 있다. 인도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예매전화 1588-1555. www.pif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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