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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인복지 범어사가 책임진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5.10.19 14:00
  • 댓글 0

금정실비노인요양원 21일 착공

50명 생활시설, 07년 개원 목표

부산 범어사 인근에 고령의 스님들과 무의탁·저소득 가정 등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이 들어선다.

사회복지법인 범어사(대표이사 흥교 스님)는 부산 금정구 청룡동 39-5번지 일대에 노인전문복지시설 ‘금정실비노인요양원’을 건립한다. 10월 21일 기공식과 안전기원제를 통해 불사의 성대한 시작을 알릴 금정노인요양원은 아름다운 금정산을 인척에 두고 있을 뿐 아니라 범어사와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배려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 지역 최초로 시니어 클럽을 창설하는 등 노인복지 분야에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사회복지법인 범어사는 지난 2004년 ‘건강한 노인에게 일자리를, 몸이 불편한 노인에게 최상의 요양공간을 제공한다’는 발원으로 실비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준비해 왔다. 금정노인요양원은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의 상락정배산실버빌에 이은 부산 불교계가 건립중인 두 번째 실비요양시설이 된다.

380평 부지위에 지상 2층, 연면적 190평 현대식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되는 금정노인요양원은 2006년 3월 1차 공사를 완료한 후 2차 공사를 통해 2007년 초 개원할 방침이다. 1인실부터 8인실까지 다양한 크기의 생활실이 들어설 금정노인요양원은 50여명이 노인들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 특히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으로 조직된 팀을 구성해 입소자 개개인의 치료서비스는 물론 일상생활 지원 등 최상의 요양과 편의를 제공한다.

금정노인요양원에 대한 스님들의 기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금정노인요양원은 오랜 세월 수행에 매진해 온 노스님들을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 국가의 지원으로 건립 운영되는 시설인 만큼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이나 노인부양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일반가정의 노인들도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사회복지법인 범어사 대표이사 흥교 스님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부양에 대한 가정부담은 크게 증가된 반면 그 대책은 미비하기만 하다”며 “어르신들이 남은 생을 건강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시설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범어사는 금정 시니어 클럽을 운영하며 떡방, 세탁, 택배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비롯해 문화유산 해설사, 숲 생태 해설사 등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복지사업에 주력한 사회복지법인 범어사의 노력은 10월 2일 노인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이력에서도 잘 드러난다.

사회복지법인 범어사는 실비요양시설 건립을 발판으로 의료, 요양과 관련된 노인복지사업의 전문화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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