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불교교육원, 새 도량서 새 출발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5.11.08 09:00
  • 댓글 0
10일 이전법회 봉행, 교육도량 발원
교리-참선 교육 … 사회활동도 동참


<사진설명>새로 마련한 부산불교교육원 법당 전경. 부산불교교육원은 최근 부산시 동구 수정동으로 이전했다.

재가불자 교육도량 부산불교교육원이 제2의 도약의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불교교육원(원장 법현 박동범)은 부산진역 인근에 위치한 법당을 동구 수정동 345-5번지 건물 3층으로 이전하고 11월 10일 오전 10시 개원법회를 봉행한다. 법당 삼존불 점안으로 시작될 개원법회는 부산불교교육원 회주이며 범어사 주지인 대성 스님을 증명법사로 3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새로운 터전에 자리를 잡은 부산불교교육원은 약 65평 규모로 법당과 종무소, 공양간 등을 갖추고 있다. 법당에 봉안된 삼존불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함께 모셔졌다.

부산불교교육원이 도량이전을 봉행하며 추진한 핵심과제는 무엇보다 도심 불자들을 위한 교육 불사다. 부산불교교육원의 노하우가 결집된 6개월 과정의 기초교리반은 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 경전반은 불자들이 지속적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불교교육원의 강사진도 단연 최고로 손꼽힌다. 범어사 주지 대성, 포교국장 무관, 기획국장 정산, 총무부국장 안도 스님을 비롯해 해인정사 주지 수진, 통도사 중강 양관, 선암사 주지 원범, 해광사 주지 혜성 스님 등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많은 스님들이 강의에 동참한다.

참선교실 역시 도심 속에서의 수행을 지향하는 부산불교교육원의 정규 프로그램이다. 초보 불자들을 위한 기초교실과 중급교실, 토요수련회가 각각 운영되며 초청법회를 비롯한 친견법회, 우리문화기행 등을 매월 한 차례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선체조 및 요가교실, 선다회, 사찰음식 강좌, 어린이 한문강좌 등 일반시민들을 위한 문화강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주부, 가족,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봉사회를 결성해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참여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1988년 여래사불교대학으로 시작한 부산불교교육원은 사찰에서 조차 기초교육이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에 재가자의 교육을 위해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7년간 6개월 과정의 기초교리 수업을 통해 약 1500여명의 불자를 배출했으며 교육원 출신의 출가자만도 17명에 이른다.

부산불교교육원은 최근 경영난으로 1년여의 동안 휴식의 시간을 갖는 등 재가불자 양성을 중단해야 하는 아픔도 겪었다. 그러나 부산불교교육원 출신 재가불자들이 초발심을 되새기며 새로운 교육원 설립에 뜻을 모아 결국 재개원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부산불교교육원 출신의 재가불자 10여명이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재정 등 교육원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교육원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동범 원장은 “부산불교교육원은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가불자들을 위한 교육도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051)466-4080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새로 마련한 부산불교교육원 법당 전경. 부산불교교육원은 최근 부산시 동구 수정동으로 이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